밀양 트윈터널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보들보들스토리입니다.
저희 집에서 밀양은
차로 20분 정도만 타고 가면 되는
가까운 곳이라서 자주 방문합니다.
마침 저희 신랑이 아기랑 같이 가기에
좋을만한 곳을 찾았다며
밀양에 있는 트윈터널에
가자고 하더군요 ㅎ
밀양에 자주 다녔어도
이런 곳이 있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아기가 없었을 시절에는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던 곳들을
새롭게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육아하면서 생기는
하나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있음으로
새로운 세계가 열린달까요.ㅎㅎㅎ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밀양 트윈터널 방문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밀양 트윈터널 위치
주소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로 537-11
운영시간 : 평일 10시 30분~ 오후 7시
주말 10시 30분 ~ 오후 8시
전화 : 055-802-8828
트윈터널은 보통 밀양 관광지로 알려진
얼음골이나, 영남루와는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삼랑진 쪽에 위치해 있으므로
부산과 양산에서 가까운 거리입니다.
경남 근교로 드라이브하거나,
밀양 여행 오시는 길에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밀양 트윈터널 주차장
밀양 트윈터널 주차장은
터널 바로 앞 입구 쪽에도 있으나
장소는 그리 넓지 않아서
금방 만차 되더라고요.
조금 더 올라가면 넓은 공영주차장 나오니
위에 주차장 이용하면 됩니다.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주차하고 나무 데크 따라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밀양 트윈터널 입장료
트윈터널 입장료는
어른 8,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5,000원입니다.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이므로
증명서류 챙겨가세요.
저희 아기도 24개월 미만이라
무료였습니다.
온라인 예매는
입장료 각각 1,000원씩 할인되나
주중 예매만 가능하고,
주말은 현장 발권만 가능하여
할인되지 않습니다.
밀양 트윈터널 놀이터
밀양 트윈터널 들어가기 전부터
아이들이 놀거리가 많더라고요.
비눗방울도 계속 날려주어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ㅎㅎㅎ
오른쪽에는 동전 넣고 타는
자동차 놀이기구가 있고,
솜사탕, 슬러쉬, 달고나 등
간식들도 팔고 있었습니다.
왼쪽으로는 공 놀이터랑
닥터피쉬 존, 모래놀이장이 있습니다.
모래놀이는 더워서
아무도 안 하더라고요.
날씨 선선할 때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누워서 탈 수 있는 넓은 그네와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이 많이 있었습니다.
터널부터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놀이시설 이용해 보았는데요.
저희 아이가 요즘 공에 꽂혀서
여기서도 공놀이하느라
나오려고 하지를 않더라고요.ㅠㅠㅠ
더운데도 땀 흘리며 즐거워하는 우리 딸ㅠㅠㅠ
울면서 안 나온다고 하길래
닥터피쉬로 유인했습니다.
겁도 없는 우리 공주님
닥터피쉬 너무 좋아해요ㅋㅋㅋ
트윈터널 관람
처음에는 트윈터널이
왜 트윈터널인가 했더니
터널이 양방향으로 뚫려있어서
출구와 입구가 각각 다르더라고요.
보통 터널 전시 보러 가면
한 길로 되어있어서
같은 거 또 보면서 다시 나오잖아요.
여기는 길이 두 갈래라
돌아오면서 다른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터널이 왜 두 개가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트윈터널 역사를
알려주는 전광판에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일제의 수탈 물자 수송이 늘어나서
터널이 두 개가 된 거였네요!
정말 열받는 사연이었어요!!!
잠시 숙연해지는... ㅜㅜ
터널이 길기 때문에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어려워요.
입장하기 전에 화장실 한 번 들렀다 가세요.
화장실은 매표소 밖에 있는데
입장 팔찌가 있어서 나갔다 들어와도
재입장 가능합니다.
커튼 열고 들어가자마자
와 시원하다 그랬어요ㅎㅎ
물론 터널이라 조금 축축하고
탁한 공기 느낌이긴 했지만
서늘해서 더운 여름 방문하기에 좋았습니다.
겨울에는 반대로 따뜻해서 좋겠죠?
그리고 조명도 예뻐서 아기랑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귀여운 조형물 앞에서 사진도 찍고요.
계속 가다 보면 수족관이 나옵니다.
어른들끼리 갔을 때는
수족관이 지루한 곳이었는데
아이랑 함께 가니
어찌나 즐겁고 좋던지요 ㅎㅎ
어른에게는 익숙한 것들이
아이에게는 새로운 세상이니 말이죠.
신기하고, 재밌어하는 아이를 보며
다시 동심이 살아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수족관을 중심으로 양갈래길이 있는데
한쪽은 키가 작은 아이들도 볼 수 있게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한쪽은 계단 없이
어른들이 관람하는 길입니다.
계단이 있는 길은 어두워서 위험할 수 있으니
꼭 아이 손 잡고 주의하면서 걸어가세요.
가재보며 가재 흉내 내요.ㅎㅎㅎ
귀여운 우파루파도 있습니다.
신기하게 생긴 플라워 혼도 있고요 ㅎ
가다가 중간중간에 예쁜 곳 발견하면 사진 찰칵
포토존에서도 사진 찍어봅니다.ㅎ
글 남기는 곳도 있던데
더 이상 받지 않나 봐요.
글 쓰는 책상이 비어있더라고요.ㅎ
이 통로를 지나가면 반대편으로 넘어갑니다.
제 기준 제일 예뻤던 곳입니다.ㅎ
가다 보면 안에 카페도 있어요.
카페에서 핫도그도 팔아서
맛있는 핫도그 냄새가 솔솔 나더라고요.
가격은 보통인 듯합니다.
돌아오는 길은 약간 지치기도 하고
관람 내용이 약간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 있어서
사진도 많이 안 찍었네요.ㅎㅎ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밀양 트윈터널 매점, 피자체험
먹는 곳은 터널 카페 말고도
매표소 밖으로 나오면 매점이 있습니다.
테이블도 많고 꽤 넓습니다.
아기는 밖에 음식 못 먹으니
도시락 싸와서 먹이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또 한편으로 피자 만들기 체험장도 있었습니다.
피자체험은 30분 전까지 매표소 밖 편의점에서
예약해야 하므로 입장하기 전에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겠네요.
조금 큰 아이들은 피자체험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피자 체험 말고도
3,000원에 달고나 만들기 체험도 있었습니다.
터널 길이가 꽤 길어서
한참 걸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이가 재미있었는지
혹시나 힘들까 봐 유모차 챙겨갔는데
유모차 한 번도 안 타고
끝까지 걸어 다녔습니다.
터널 앞 놀이터도
한참을 재미있게 놀았고요.ㅎㅎ
저희처럼 아이가 있는 가족 말고도
연인끼리도 오더라고요 ㅎ
시원한 곳에서
터널 구경하고 예쁜 사진 찍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밀양에 여행 올 예정이거나
근처 거주 하신다면
밀양 트윈터널 추천드립니다.
이상 밀양 트윈터널 방문 후기였습니다.
참고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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