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브라운 보드북세트 우리가족/책이좋아] 아기 그림책 추천

앤서니브라운 아기 그림책 추천

 

 

안녕하세요 보들보들스토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구매한

앤서니브라운 그림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스상을 수상한

영국의 유명한 그림책 작가입니다.

 

아마 그림책 검색하다 보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작가 이름이 아닐까 합니다.

 

앤서니 브라운 책 중에 유명한

「기분이 어때」와 「우리 아빠」만

단권으로 사볼까 했는데

 

아이가 아직 어려 

책을 자꾸 구겨 보아서

보드북으로 구매하려니

세트로만 판매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겸사겸사 다양하게 볼까 해서

「기분이 어때」가 들어있는 [책이 좋아 세트]

「우리 아빠」가 들어있는 [우리 가족 세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기존에 포스팅했던 아기 그림책 추천리스트도

아래에 링크 달아놓았습니다.

 

 

2023.07.05 - [육아] - 돌 아기 책 추천, 아기 그림책 단행본 추천 리스트 10

돌 아기 책 추천, 아기 그림책 단행본 추천 리스트 10

2023.09.14 - [육아] - 18개월/두돌아기 책 추천, 유아 그림책 단행본 추천리스트 5

18개월/두돌아기 책 추천, 유아 그림책 단행본 추천리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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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보드북 세트

 

 

 

먼저 우리 가족 보드북 세트는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형」

이렇게 총 3권이 들어있습니다.

 

보드북은 일반 종이책과 달리

크기도 작고, 표지도 약간씩 다릅니다.

 

우리 가족 세트에 들어있는 책들은

2000년대에 출간한 책으로

80년대에 출간한 책이 좋아 세트의 책들보다

더 최근에 집필한 것들입니다.

 

「우리 아빠」가 가장 유명해서

아이가 「우리 아빠」만 좋아하면 어쩌지 했는데 

웬걸 가장 유명하지 않은

「우리 형」을 제일 좋아합니다. ㅎㅎ

 

 

 

1. 우리 아빠 

 

 

 

우리 아빠는 앤서니브라운 작가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잠옷을 보고

아버지를 떠올리며 집필한 책입니다.

 

그림책 속에서도 아버지의 잠옷의 무늬가

아빠를 상징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우리 아빠는 누구보다도 강하지만

때로는 곰인형처럼 포근한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아빠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새삼 어릴 때 아버지를 바라봤을 때

느꼈던 감정이 떠오르더라고요.

 

누구에게나 아버지에게

느끼는 감정은 비슷한가 봅니다.

 

아이에게만큼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제 모습과도 

닮은 것 같아 뭉클해졌습니다.

 

 

 

2. 우리 엄마

 

 

「우리 엄마」도 「우리 아빠」와

전체적인 맥락은 비슷합니다.

 

때로는 슈퍼우먼처럼 강하기도 하고

때로는 고양이처럼 한없이 부드러운

 

아이를 위해서

어떤 모습으로든 변신할 수 있는

엄마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엄마는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었는 데도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요즘에는 엄마가 되어도

자신을 꿈을 키워나가는

워킹맘들이 많이 있죠.

 

아무래도 예전 작품이라 

아이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하고

엄마가 되었다는 

희생적인 부분이 강조된 것 같습니다. 

 

3. 우리 형

 

 

「우리 형」은 [우리 가족] 컬렉션 안에서

저희 아기가 제일 좋아하는 책인데요.

 

형제는 없는 데

또래가 나와서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림이 역동적이라서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형은 못하는 게 없고

다재다능하며 멋있다고

형을 치켜세우다가

 

마지막에는 나도 형처럼 멋지다는

이야기를 하는 내용입니다.

 

어릴 때는 형, 누나 혹은 언니, 오빠가

하는 것은 다 따라 하고 싶고

멋있어 보이죠. ㅎㅎ

 

형제자매 없는 저희 아기도

좋아하는 것을 보니

외동인 아이더라도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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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아] 보드북 세트

 

 

[책이 좋아] 보드북 세트에는

「기분을 말해 봐!」, 「내가 좋아하는 것」,

「난 책이 좋아요」 3권이 들어있습니다.

 

같은 보드북이라도 크기가 달라서

[우리 가족] 보드북보다는 살짝 큽니다.

 

원래 「기분을 말해 봐!」

한 권만 구매하고 싶었었는데

 

아이도 「기분을 말해 봐!」를

제일 좋아하더라고요.

 

기분을 말해 봐!->내가 좋아하는 것->난 책이 좋아요

순으로 좋아합니다.

 

 

 

1. 기분을 말해 봐!

 

 

「기분을 말해 봐!」는 상황에 따른

감정표현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주인공인 침팬지가

여러 가지 표정을 지으며

화날 때, 슬플 때, 부끄러울 때,

배고플 때, 배부를 때 등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합니다.

 

마지막에는 기분이 어떤 지

여러 그림 중에 골라보라고 하면

마음에 드는 것을 콕 찍더라고요.ㅎ

 

그럼 그 감정에 대해서

같이 표정 지어가며 이야기해봅니다.

이 부분에서 무척 재미있어합니다.

 

 

 

2.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은 주인공인 침팬지가

평소에 좋아하는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책입니다.

 

그림 그리기, 자전거 타기, 생일 파티하기 등

보통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거의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이 아니고

모두 일상의 소박한 것들이어서

 

생각해 보니 아이들은

참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구나...

 

새삼 아이들의 순수함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좋아하는 것을 묻고 답해봅니다.

 

단순한 내용이지만

그 과정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자기 자신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3. 난 책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난 책이 좋아요」입니다.

주인공 침팬지가 좋아하는

여러 가지 책들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은

경험을 상기시켜 주면서

책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이끌어 냅니다.

 

사실 저희 아이가 아직 어려

조금 이해하기 난해한 부분이 있어서

제일 후순위로 밀려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에 대한 개념이 아직 잘 없거든요 ㅎㅎ

 

괴물이야기 책, 동요 책 등

여러가지 종류의 책들을 소개하지만

괴물도 모르고 동요가

뭔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ㅎㅎ

 

또 이해할 만큼 크고 나서 읽으면 

내용이 너무 단순해서 좋아할는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ㅎ

 

그래도 그림이 디테일하고 멋져서인지

내용은 잘 몰라도

그림을 콕콕 찍어가며

집중해서 잘 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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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작품은

처음 접해본 거였는데요.

 

엄마의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내용이 별 거 없기도 하고

번역이 좀 어색하고 거슬려서

우선 단권으로 사서 보고

세트로 살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아이들의 시선은 좀 다른 지

약간의 선호도는 달라도

전권 거의 다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아이의 선호도를 적어 보자면

[우리 가족] 세트보다는 [책이 좋아] 세트를

더 자주보고 [책이 좋아] 세트 중에서

「기분을 말해 봐!」를 가장 자주 읽어달라고 합니다.

 

혹시 전권 다 구매하기 애매하거나 부담스럽다면

「기분을 말해 봐!」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앤서니브라운 보드북 세트 구매후기였습니다.